학부안내 연극영화학부 연극연기전공

연극연기전공

[연극남자독백] 세익스피어 作 '베니스의 상인' _ 밧사니오

관리자님 | | 조회 584

(금상자 은상자 납상자 중 포오셔의 초상화가 있는 상자를 골라야하는 상황)


도시 외양이란 내용이 빈약한 법... 세상 사람들은 겉만 보고 속는단 말이야 ..법률의 경우도 그렇지..


사악 무도한 사건의 소송도 번지례한 변론으로 함료를 부림녀 그 죄가 가려져서 보이질 않거든...


종교의 경우도 그렇지..지옥으로 떨어질 과오를 범해도 성직자가 엄숙한 표정을 짓고 성서로써 축복하면


그 추잡한 최도 감추어져서 아름답게 보인단 말이야..


턱에 허큘리스와 마아즈 군신의 수염을 달고 있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모레로 쌓은 계단과 같은 인간들이 얼마든지 있어..


강자로 보이기 위해서 외관상 영맹의 장식을 달았을뿐.. 비겁한 놈들이지..


미인을 보라지.. 덕지덕지 화장품이나 바르면 값이 나간단말이야..그 화장품이 신기한 작용을 일으켜서


그런 여자들을 경박하게 만들거든..


도시 장식이란 위험한 바다로 사랑을 유혹하는 해변과 같은것..


(금상자를 가리키며) 따라서 찬란한 황금이여..마이다스 왕도 씹지 못하는 단단한 음식이여..난 널 원치 않노라..


(은상자를 가리키며) 그리고 너.. 창백한 얼굴로 인간들 사이에서 잔돈푼 노릇이나 하는 은이여..너도 필요없다..


(납상자를 가리키며) 그러나 너.. 보잘것 없는 납덩이야.. 솔깃한 말은 하지않고 오히려 협박조로 말하는 납상자야..

                             네 가식 없는 점이 웅변보다 더 내 맘에 들었다.. 그래 이걸 골라야지..결과가 좋아야 될텐데..


twitter facebook google+
31개 (1/2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