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안내 연극영화학부 미디어연기전공

미디어연기전공

[남자독백] '가족끼리 왜 이래'_ 달봉(박형식)독백

관리자님 | | 조회 869

아버지야말로 그러지 좀 마세요. 왜 자꾸 사사건건 꼬투리잡을 생각만 하세요?


제가 잘한것도 좀 인정해주시면 안되요?


알아요 나 잘하는거 없어요 공부를해도 형처럼 될 수가없고 취직할라고해도 누나처럼 될 수 없어요.


그렇게 생겨먹은 놈한테 자꾸 형처럼 되라 누나처럼 되라 그러면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사람은 사람마다 각자 잘 할 수 있는게 다 따로 있는데 나보고 자꾸 될 수 없는사람처럼 되라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되요?


난 그게 안되는 놈은데 죽을만큼요 머리가 터질만큼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을 만큼요


그렇게 매일밤 내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씨름하고 있다고요


아버지 눈엔 별거 아니것 같아 보여도 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내눈엔 아무것도 안보이지만1년뒤 5년뒤 내 모습도 잘 보이지않지만 이러다 정말 인생의 낙오자가 되는게 아닐까 두렵고 무서원 죽겠지만


그래도 아버지 실망시켜드리지 않을려고 가족들한테 형편없는놈 되지 않을려고 노력중인데 그게 아버지 눈에는 그렇게 안보여요?


그럼 내가 아버지눈에는 그렇게도 형편없는 놈으로만 보여요?


아버지처럼 살겠다는데 뭐가.. 뭐가 그렇게 잘못된건데.. 평생 아버지를 바라보며 컸는데 그래서 아버지처럼 살아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예요?


그런거예요 아버지?


twitter facebook google+
35개 (1/2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